미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앞으로 비행기 이륙하기 4~5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6일부터 미국행 비행기 탑승객에 대한 보안 검색이 강화된다. 이는 미국 교통안전청(TSA)요청에 따른 것으로 TSA는 지난 6월 미국을 취향하는 전 세계 항공사에게 탑승객 보안검색 강화를 요청했다.
이에 국내공항에서는 요청 이후 지난 7월 19일부터 미국행 탑승객에 대한 탑승구 앞 장비검색 등을 시행하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시행되는 것은 2단계 조치로 공항 카운터에서 미국 방문목적, 현지 체류 주소, 체류 기간 등 인터뷰를 거처야한다. 만약 답변이 부정확하거나 의심이 가는 경우는 '요주의 인물'로 분리되어 탑승 전 격리된 공간에서 다시 정밀 검색을 받게 된다.
또한 인터뷰 적격 여부와는 별개로 기내 탑승 전 모든 탑승객의 기내 수하물에 대한 재검사도 이루어지게 된다.
한편, 보안검색 강화조치는 미국 국적기와 미국령 괌ㆍ사이판 등에 취항하는 국내 저가항공사부터 적용된다. 단,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은 내년 1월 인천공항 제 2터미널 완공 시기까지 시행유예를 요청해둔 상태이지만 아직 정확한 답변은 받지 못한 상태라고 알려졌다.
앞으로 보안검색이 강화되면서 지금보다 수속시간이 1~2시간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심사가 길어지는 경우 비행기 지연과, 비행기를 놓치는 일들이 발생할 수 있기때문에 항공사들은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미국행 비행기 탑승을 안전하게 하기위해서는 이륙 전 4~5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