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를 통해 가치를 찾는다, 위즈덤국제봉사단 박미애 총단장
봉사를 통해 가치를 찾는다, 위즈덤국제봉사단 박미애 총단장
  • 손승희 기자(현장취재부)
  • 승인 2017.10.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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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봉사를 중심으로 청소년 바로 세우기 목표를 두고 있어..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주입식 교육으로 지쳐있다. 학업이 최우선시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청소년은 자신의 적성을 찾기보다는 소극적인 태도로 무기력하고 일상에 지쳐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청소년을 바로 세우기 위해 봉사를 통해 '나눔과 실천'을 배우게 하고 '적성 찾는 법'을 교수하여 적성에 맞게 진학과 취업을 선택하고 진로를 스스로 개척해 나가게 하는 등 다음세대를 바로 세우는데 목표를 두고 활동하는 단체가 있다. 사단법인 글로벌나눔네트워크 산하 위즈덤국제봉사단 박미애 총단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 위즈덤국제봉사단 박미애 총단장( 사진 = 장하림 기자)

Q. 글로벌나눔네트워크란 어떤 곳인가요?
사단법인 글로벌나눔네트워크는 국적과 이념, 종교를 초월해서 인간의 존엄성에 중점을 두고, 청소년을 바로 세우는 것에 핵심가치를 두고 있는 곳입니다. 정부와 기업, NGO, 세 단체가 네트워크를 구축, 모델을 만들어 청소년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목적을 두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위즈덤적성찾기캠프스쿨과 위즈덤국제봉사단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글로벌나눔네트워크는 주로 위즈덤적성찾기캠프스쿨, 위즈덤국제봉사단이 주축을 이루는데요, 먼저 위즈덤적성찾기캠프스쿨은 봉사와 함께 적성찾기를 접목시켜 캠프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청소년지키미 강지원 변호사님이 창시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꿈을 향해 달리라'고 채큰하면서 '꿈은 대학가면 이룰 수 있다'고 강요하는 '반 적성교육'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방황하고 정체성을 포기하고 안정적인 일만 찾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강의와 활동체험을 통해 적성 찾는 방법을 익히며 캠프를 통해 지ㆍ덕ㆍ체를 함께 함양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 포항. 남해에서 방학 기간에 모집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학교에 직접 찾아가서 이 프로그램을 자유 학기제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즈덤국제봉사단은 대한민국 청소년들과 함께 아프리카, 인도, 멕시코 등 열악한 오지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주로 화장실 만들어주기, 태양광가로등세워주기, 페인트칠, 도배를 비롯해 벼룩시장, 염소은행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염소은행은 아프리카 아이들의 교육지원에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염소를 분양 받고 첫 새끼를 낳으면 염소은행와 상환하여 나눔을 실천하게 합니다. 현재 르완다에 염소은행 10곳과 300마리를, 우간다에는 염소은행 8곳과 250마리를 후원했습니다. 2018년 1월에는 탄자니아에 염소은행을 세울 계획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말은 통하지 않아도 서로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직접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고, 앞으로 어떻게 인생을 그려나가야 될지 정체성을 찾게되는 귀중한 시간이 됩니다. 또한 '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함과 함께 자존감을 높여주게 됩니다. 청소년은 지금 가장 중요한 시점입니다. 지금 좋은 문화, 가치관이 잡혀 있지않으면 아이들이 혼란이 오게되고 잘못된 가치관이 삶의 방향을 돌려놓을 수 있습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살아가는 가치가 무엇인지 많은 것을 느끼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 해외봉사활동 모습 ( 사진 = 박미애총단장 제공)
Q.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아프리카 우간다 구르지역은 우간다에서 가장 덥고 빈민들이 가장 많이 사는 마을입니다. 제가 더위를 잘 안타는 편인데도 더위에 인간의 한계를 느끼겠더라구요. 밤10시가 되니 전기도 다 꺼지고 선풍기도 없이 푹 꺼진 침대에서 한잠도 못 자고 괴로웠는데 '그래 이 밤이 지나가겠지, 조금만 참자. 나는 단 하룻밤이지만 이네들은 매일 밤 더위와 싸우고 살아가고 있지 않는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 긍정적인 생각이 나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느끼게 한지 모르겠습니다.

다음날 소 한마리를 잡아 마을잔치를 열었는데 여러 마을에서 고기를 먹으려고 천명이 모여들었습니다. 고기 한점, 콩 삶은 것 조금 담겨있었습니다. 하루 한끼식사로 살아가는 아프리카 전경은 비참했습니다. 아이들에게 과자를 나누어주었는데 서로 쟁취하려고 과자가 부서지고 옷이 찢어지는 등 이런모습을 보면서 눈물이 와락 쏟아져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내내 손수건을 적셨습니다. 지금도 그 이야기를 하면 눈물부터 글썽이면서 구르의 아이들이 생각이 납니다. 제 평생에 잊지 못할 구르입니다. 

Q.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내년 1월에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해외 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늘 현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기때문에 아이들이 가는 곳마다 환상적이라고 합니다. 이번엔 킬로만자로산맥자락의 marawa 아이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케냐에 이어 데이케어센터 2호점을 세울것이며, 놀이터를 만들 계획입니다. 또한 '떡볶이 레시피 대회'를 하여 300명 아이들에게 한국 청소년이 좋아하는 간식이라며 맛보게 할 것입니다. 야루샤 국립공원에서 사파리와 봉사 후 환상 같은 유럽여행을 하게 됩니다. 에펠탑 자전거 투어와 프랑스 세느 강변에서의 캠핑카 캠프가 진행됩니다. 

또한, 2월에는 대전에서 적성찾기 캠프를 계획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활동으로는 국내에서 매월 '나눔공동체'라는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왜관에 있는 '상록모자원'에서 교육 봉사를 하며, 구미에서는 사랑의 쉼터에서 생활봉사를 합니다. 이외에도 대학부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자 하며, 다른 지역 봉사단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돕기 위한 음악회, 쓰지 않는 물품 모으기, 산타 축제 등  다양한 활동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Q. 아직 단체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청소년 포함, 많은 분께 한마디 하자면? 
저희 단체는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하는 단체입니다. 글로벌나눔네트워크 홈페이지에 접속하셔서 회원가입도 하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우리 아이들을 세워나가는데 동참해주시고 누군가의 이 청소년들을 품어야하고 이들의 걸음에 함께해 주어어야 한다면 나 하나라도 함께 해야하지 않을까요?  

또한 우리 청소년들은 자신을 탐색하는 일에 많은 고민을 하길 권합니다. 어떤 활동이든 '나에게 맞나?','내가 잘하는 하는 건가?,'내가 좋아 하는 건가?' 등 매사에 자문자답하며 나는 어떤 인간인지 물어보고 그 다음엔 해보고 싶은 것을 시도해보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런 결과도 발전도 없습니다. 지금 청소년들은 호기심과 도전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내가 태어난 미션이 있을거야, 그게 뭘까?' 이런 고민들이 아름다운 꿈을 만들어 낼꺼니까요. 지금 바로 도전해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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