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스프, 미각을 사로잡는 맛의 비밀
라면스프, 미각을 사로잡는 맛의 비밀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7.10.20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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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스프의 감칠맛을 대신할 수 있는 재료는?
 

전 세계 라면 소비량 1위를 차지할 만큼 한국인들의 라면 사랑은 실로 대단하다.

라면의 맛을 좌우하는 라면스프는 얼큰하고 짭짤한 국물을 위해 꼭 필요한데, 라면을 끓일 때뿐만 아니라 다른 요리를 할 때도 라면 스프만 있다면 다른 조미료가 필요 없을 정도로 완벽한 요리를 기대할 수 있을 정도다. 

 
무엇이 우리의 미각을 자극하는 것일까. 이미 우리에게 익숙해져 버린 라면스프의 맛은 감칠맛이다. 이 감칠맛은 바로 글루타민 산에 의해서 만들어지는데, 단백질을 구성하고 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자연 재료인 토마토나 치즈, 고기육수, 콩에서도 감칠맛을 내는 성분을 찾을 수 있다.
 
라면스프라고 하면 아직까지도 부정적인 인식이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라면스프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여러 가지 맛있는 맛을 내는 감칠맛 성분들을 다 합쳐놓은 것으로 인체에 해롭지 않아 안전하다. 라면스프에 화학적인 첨가물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신선한 채소들을 건조해 분말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염분에 의한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라면스프에는 염분이 과다하게 들어 있는데, 라면 스프를 조리방법대로 끓인 후 염도기를 측정한 결과 0.8%의 염도로 이는 소금 5g을 물에 녹인 것과 같아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일 나트륨 권장량인 2g을 초과하게 된다.
 
평소 라면을 좋아해 자주 먹는다면 라면스프의 나트륨 함량을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트륨 함량을 낮추기 위해서는 면을 끓는 물에 한 번 삶아서 나트륨과 기름기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으며, 녹황색 채소나 우유 등을 함께 끓여주면 된다. 이렇게 끓인 라면은 나트륨 성분은 줄이고 칼슘 등의 영양성분은 보충할 수 있다.
 
라면스프를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라면스프의 사용을 자제하고 다른 식재료를 통해 감칠맛을 충족할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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