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할때 여권은 필수이다. 기본적으로 여권이 있어야 다른 나라를 방문할 수 있다. 그런데 나라별로 비자가 필요한 곳가 필요없는 곳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여권으로는 세계 몇곳 정도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가 여권지수 평가에서 3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화제이다. 

여권지수는 글로벌 금융자문사인 아톤캐피털이 유엔 회원국 193개국과 대만ㆍ마카오ㆍ홍콩 등 6개지역 등 총 199개국의 여권지수를 분석한 결과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다고 전했다. 

여권지수여권지수는 해당국가의 여권소지자가 비자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와 도착 즉시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 나라를 더해 점수를 내는 것이다.
 

싱가포르는 15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싱가포르는 159개국을 무비자나 도착 비자로 방문할 수 있다. 1위 싱가포르에 이어 2위는 지난조사에서 공동 1위였던 독일이 158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157점으로 스웨덴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우리나라 여권으로 157개국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4위에는 156점을 받은 덴마크, 필란드, 이탈리아 등 8개국이며, 5위는 155점을 받은 룩셈부르크, 스위스, 네델란드 등 유럽국가가 차지했다. 

6위는 154점으로 미국, 아일랜드, 캐나다, 말레이시아가 차지했다. 이번 결과에서 미국의 여권지수가 하락한 것을 두고, 반 이민정책을 펴는 도널드 트럼프의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편 핵미사일개발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한 북한은 87위(37개국)이며, 조사 대상국 중 여권 지수가 가장 낮은 국가는 94위 22점으로 아프가니스탄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