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만들어 먹으면 트랜스지방으로부터 안전할까?
음식 만들어 먹으면 트랜스지방으로부터 안전할까?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7.10.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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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지방 섭취 주의해야 하는 이유
 
탄수화물, 단백질 그리고 지방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3대 영양소다. 하지만 지방이라고 모두 우리 몸에 좋은 것만은 아니다. 지방 중 트랜드지방은 혈액 순환을 방해해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협심증, 뇌졸중과 같은 위험한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트랜스지방이란, 불포화지방의 일종으로 트랜스지방산과 글리세롤이 결합한 것을 말한다. 액체 상태의 불포화지방은 산소를 만나면 산패되는데, 이를 방지하고 보관상의 용이함을 목적으로 불포화지방을 고체로 가공하게 된다. 이러한 고체화 과정에서 수소를 첨가했을 때 분자구조의 형태에 따라 트랜스지방이 생성되는 것이다.
 
 
트랜스지방은 몸속에 쉽게 쌓이는데, 섭취하면 할수록 혈액의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HDL 콜레스테롤을 낮추면서 혈관을 망가뜨린다. 이로 인해 혈전이 생기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협심증과 뇌졸중 등 각종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킨다.
 
트랜스지방은 마가린이나 쇼트닝을 이용해 만든 인스턴트식품에 많이 들어 있다. 대표적으로 전제레인지용 팝콘, 햄버거, 피자, 치킨, 케이크 등이 있으며, 가정에서 음식을 만들 때도 트랜스지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옥수수기름과 같이 식물성 지방은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하는 산화 과정을 거치면 트랜스지방으로 변한다. 옥수수기름과 같은 식물성 지방은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하는 산화 과정을 거치면 트랜스지방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특히, 뜨거운 온도로 산화시키면 트랜스지방을 많이 만들게 되므로 조리 시 식물성 기름을 반복해서 사용하거나 높은 온도에서 오래 끓이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트랜스 지방이 들어있는 음식은 어떻게 구분할까. 과자, 유제품, 빙과류 등의 가공식품에는 트랜스지방 함량을 의무적으로 표시하게 되어있다. 따라서 식품을 구매할 때는 영양성분표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영양성분 표시에 트랜스지방 함유량이 높은 경우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1일 트랜스지방 섭취 권고량인 2g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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