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벌써부터 김장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김장철을 앞두고 언제 김장을 해야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 김장은 언제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김장 적정시기는 일 평균 기온이 4℃ 이하이고 일 최저기온이 0℃ 이하일때로, 기온이 너무 높은 날 김장을 하면 김치가 너무 빨리 익고, 기온이 너무 낮은 날에는 배추, 무 등 재료들이 얼어 제 맛을 내기 어렵기다. 

민간 기상정보 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해 김장적기는 예년보다 1~3일정도 일찍 시작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는 11월부터 12월 상순 기온이 예년보다 낮기때문으로, 11월 하순부터 12월 상순까지를 김장하기 가장 좋은 떄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11월 27일, 대전은 11월 29일, 대구는 12월 3일, 광주는 12월 10일, 강릉은 12월 11일, 부산 12월 31일 등이다. 

예전부터 오늘날까지 김장 적정시기를 살펴보면 대체로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서울을 기준으로 1920년대(11월 2일)에 비해 2000년대(12월 3일)로 점점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겨울 기온이 높아지면서 김장 적정시기도 점점 늦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김장 적정시기와 함께 김포족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포족'이란 김장을 포기한 사람들로 김치를 구매해서 먹거나 얻어먹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하며, 김장비용 역시 만만치 않기때문에 해가 지날수록 젊은층부터 노년층까지 오늘날 김포족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