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는 4계절내내 많은 이들이 즐겨 먹는 대표적인 채소이다. 그런데 무는 특히나 가을무가 정말 맛있고 인삼보다 좋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가을무는 왜 인삼보다 좋다고 할까. 
 

가을무는 8월 중순이나 하순에 파종해 11월에 수확하는 무를 가을무라고 한다. 가을철에 수확한 무는 더욱 아삭아삭하고 무 특유의 단맛이 풍부한건 물론 영양면으로 보아도 매우 뛰어나다. 
 

여름무보다 가을무가 영양은 물론 맛이 뛰어난 이유는 여름에는 강수량이 많아서 무의 밀도가 떨어지고 영양학적 가치가 낮다. 하지만 날씨가 비교적 선선한 가을에는 겨울에 대비하여 영양분을 농축하기 시작하기때문에 맛과 영양소가 풍부해지는 것이다. 

 

가을무는 여러가지 영양학적으로 뛰어나지만 특히 비타민C의 함유량이 높아 피로회복, 면역력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준다. 또한 일명 천연소화제로 불릴만큼 소화불량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기때문에 소화가 안 될때 무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항암효과, 골다공증 예방, 그리고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가을무는 맛이 뛰어나 다양하게 활용해서 먹을 수 있다. 특히 가을무는 단단하고 단맛이 강하기때문에 각종 김치를 담그면 좋다. 김치외에도 무를 채썰어 밥을 지을때 넣으면 맛있는 무밥이 완성되며 이외에도 무생채, 소고기 무국 등 다양하게 요리해서 먹으면 된다. 

 

한편 좋은 무를 고를때는 잔뿌리가 적고 흠집이 없는 것이 좋으며, 특히나 초록부분이 짙을수록 맛이 진하며 하얀부분과 초록부분이 2:1정도 나눠져 있는 것이 좋은 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