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움직임을 보면 날씨가 보인다?
동물 움직임을 보면 날씨가 보인다?
  • 이창수 기자(온라인취재부)
  • 승인 2017.11.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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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가 낮게 날면 정말 비가 올까
 

지진이 발생하기 전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가 떼 지어 이동하는 등 동물들의 움직임으로 지진이나 해일이 일어나기 전 예측하곤 한다. 동물들이 자연의 움직임을 느끼는 감각은 인간들의 수십 수백 배에 달한다.

 
"비둘기가 울면, 날씨가 흐리고 까치가 울면 날씨가 맑다."
예로부터 비둘기가 울면 날씨가 흐리고 까치가 울면 날씨가 맑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동물들은 사람과는 다른 감각이 있는 동물들은 우리와는 다른 방법으로 날씨를 예측하고 표현한다.
 
비둘기는 부부 사이가 매우 좋은 동물 중 하나인데, 비가 오면 짝을 잃을까 걱정되어 우는 것이며, 까치는 건조한 날씨를 참 좋아하는 새로, 날씨가 건조하면 기분이 좋아 소리를 내는 것이다. 즉, 비가 오고 흐린 날에도 까치가 울면 고기압이 다가와 날씨가 좋아질 것으로 예견할 수 있다.
 
 
"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온다"
제비는 보통 높이 나는 새인데, 낮게 날며 곤충을 잡을 때가 있다. 이는 땅에 습도가 높아 곧 비가 올 징조다. 제비가 땅과 닿을 듯 말 듯 아슬아슬하게 나는 이유는 곤충 때문이다. 땅에 습도가 높아지면 곤충 날개의 습도가 높아져 날지 못하기 때문에 제비가 곤충을 잡으려고 낮게 나는 것이다.
 
"미꾸라지가 물 위를 오르락내리락하면 큰비가 내린다"
미꾸라지의 경우 물 밑 모래 속에 살기로 유명하다. 실제로 미꾸라지는 아가미 외에도 창자 호흡을 통해 작은 산소만으로도 물 밑에서 충분히 살 수 있다. 그런데 비가 오기 전 기압이 떨어지면서 물속에 산소가 부족해진다. 저기압 아래 물속의 부족한 산소를 보충하기 위해 물 위에 올라오는 것이다. 만약 미꾸라지가 물 위에 모여 요동치고 있는 것을 보았다면 폭풍우나 큰비가 올 수 있으니 대비하도록 하자.
 
 
"개미가 일렬로 행군하면 비"
개미는 날씨와 큰 연관이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개미의 호르몬과 날씨가 연관이 있다. 개미는 '페로몬'을 통해서 소통하는데, 페로몬은 휘발성 물질로써 건조하면 빨리 날아가 버린다. 그래서 건조한 날씨의 경우 페로몬이 부족한 개미들은 개미들 간의 원활한 소통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여기저기 흩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대로 습한 날씨에는 페로몬이 잘 작용해 일렬로 행군하는 것처럼 개미의 움직임으로도 날씨 예측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날이 흐려질 것 같으면 기둥에 몸을 비비는 돼지, 지진이 일어나기 전 이동하는 코끼리, 비가 오기 전 아침이 아닌데도 우는 수탉 등 조금이라도 동물들의 행동을 살펴본다면 날씨가 맑을지 흐릴지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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