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을 물으면 대부분의 이들은 '김치'라고 답할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에는 지역별로 특색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김치가 있을 정도로 김치의 종류도 상당하다. 실제로 '김치 담그기'는 예로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져온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문화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김치 담그기' 음식문화가 국가무형문화제 제133호로 지정되었다고 문화재청은 전했다. 

김치 담그기가 제133호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유로는 역사적으로 상당기간 한국문화의 중요한 구성요소라는 점과, 김치 담그기라는 문화에 협동, 나눔이라는 공동체 정신이 담겨져있는건 물론 현대사회까지 지속된다는 점이 이유이다. 

또한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는 전통지식을 담고 있는 점, 세대간 모든 한국인이 직간접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점등이 높이 평가되었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김치 담그기에는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김치 담그기라는 것이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전승되는 생활습관이자 문화이기때문이다. 

앞으로, 문화재청은 김치 담그기에 관한 다양한 연구와 기록화 사업등을 펼쳐 김치 담그기의 가치 공유와 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김장문화보다 이번에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김치 담그기는 김장문화보다 폭 넓은 개념으로, 각 지역의 특색있는 김치와 문화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