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여파로 수능 연기, 후속 대책은?
포항지진 여파로 수능 연기, 후속 대책은?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7.11.16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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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연기, 대학수학능력시헙 도입 후 처음 발생
▲ 출처 : 교육부 블로그

애초 16일(목)로 예정되었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었다. 이는 15일(수)에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수능 연기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입 24년만에 처음 발생한 일이다. 

15(수)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에서는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전국에서 흔들림을 느낄 수 있을 정도 였으며, 역대 국내 지진 중 두번째로 규모가 크다.

이로인해 포항에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시험을 진행해야하는 고사장에서도 건물 곳곳에 균열이 발생하고 천장, 형광등이 떨어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교육부는 수험생들이 안전이 우선되어야한다는 입장을 전하며 수능 연기를 결정했다. 이는 지진으로 인해 수능 시험장 등 상당한 학교가 피해를 입었는데다가 수능 당일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때문라고 밝혔다.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당황했다. 수능이 연기되면서 모든 일정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원래 일정은 이번주부터 논술고사나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일정이 언제로 연기될지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으며, 수시전형이 연기되면 자연스럽게 정시 전형도 연기되는 등 앞으로 일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때문이다. 

또한 수험생들 중에서는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 좋다는 입장의 수험생들도 있는 반면, 다시 공부를 더해야한다는 사실이 힘들며, 이미 책을 버렸기때문에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난감하다는 입장을 보이는 수험생들도 많이 있다. 

수능 일주일 연기로 인해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혼란한 가운데 교육부는 이와관련하여 16일(목) 오후 2시 박춘란 차관이 대입 전형 일정 조정 등 수능연기에 따른 후속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6일(목) 오전 9시 2분 포항에서는 3.6규모의 여진이 발생했다. 전날 포항에서 강진이 발생한 후 16일 오전까지 2.0규모 이상의 여진이 40여차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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