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던 교장 9일만에 검거
인도 초등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어린이 23명이 사망한 사건에서 현지 경찰은 24일 "초등학교 교장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건은 인도 동부 바히르주의 초등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어린이 23명이 사망한 것으로 요리에 사용된 기름에서 독성 농약이 검출되어 있었다. 현지 경찰은 24일 사건 이후 행방불명이 되어 있던 이 학교의 미나 쿠마리 교장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회견에서 "급식에 혼입된 독극물의 농도는 높고, 잘못 혼입했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교장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사고 당시 학생들이 먹은 급식에서 살충제 성분인 모노크로토포스가 발견돼 인도 형사 당국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AP 통신에 따르면, 조리사 1명이 수사 당국에 사건 당일, 기름의 상태가 평상시와 다르다고 교장한테 보고는 했지만 미나 쿠마리 교장은 그 기름을 사용하도록 지시했다고 경찰은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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