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산사태' 사고 2주기
'춘천산사태' 사고 2주기
  • 박세희 수습기자
  • 승인 2013.07.26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희생자 모교 인하대서 27일 2주기 추모식 열려

지난 2011년 7월 강원도 춘천으로 봉사활동을 떠났다가 산사태로 목숨을 잃은 인하대학교 학생 9명의 유가족이 27일 사고 2주기를 맞아 고인들의 성장과정 등이 담긴 일대기 형식의 책을 펴냈다.

인하대 발명동아리 '아이디어뱅크' 소속 학생 10명은 당시 춘천의 한 초등학교에 과학 봉사활동을 떠났다가 숙소로 이용한 펜션이 산사태로 매몰되 목숨을 잃었다.

'네 꿈을 기억할게'라는 제목의 이 책은 부모와 형제 등 고인의 가족들이 각자의 아들,딸,오빠,언니에게 미처 하지 못했던 말을 담았다.

400여 쪽의 분량의 이 책에는 사고 후 원인 조사활동과 민·형사 소송 과정 등 사고 원인 규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춘천시를 상대로 한 1년 9개월간의 활동 내용도 기록되어 있다.

희생자 유가족과 인하대 학생들을 지난해부터 춘천 봉사활동 인하대 희생자 기념사업회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춘천희생자 기념사업회는 27일 희생자들의 모교인 인하대 학생회관 앞 광장에서 2주기 추모식과 책 출판기념식을 열 예정이다.

추모식에서는 희생자들이 몸담았던 발명 동아리 학생들이 추모곡을 부른다. 이들은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들의 봉사 정신을 잇기 위해 2년 전 사고가 일어난 춘천으로 오는 28일 발명캠프 봉사활동을 떠난다.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서약사 팁팁뉴스 ,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팁팁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tiptipnews@nate.com 전화 : 070-8787-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