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미국 위안부 기림비' 방해
日'미국 위안부 기림비' 방해
  • 박세희 수습기자
  • 승인 2013.07.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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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도시에서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건립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측의 방해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출처: 뉴스화면 캡쳐)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도시에서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건립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측의 방해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일본 측은 기림비 건립 안걸을 심의하는 시의회에 일본 총리 명의의 반대 편지를 보내는가 하면 하으의 이메일 수백 통을 발송하기도 했다.

최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있는 도시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건립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글렌데일시에 이어 부에나파크시에서 기림비 건립 안건을 심의하고 있다.

니이미 준 LA  주재 일본 총영사는 최근 일본 총리 명의의 기림비 반대편지를 부에나파크 시의원들에게 발송했다. 일본 측은 편지에서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충분한 사과와 보상을 했다고 주장했다.

부에나파크 시의회는 당초 이번 주 초 기리비 건립 여부를 결정하는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일본 측의 편지를 받은 뒤 오는 9월에 다시 논의하자며 표결 보류 결정을 내렸다.

이와 관려해 한국계인 부에나파크시 밀러 오 부시장은 "일본 측이 조직적인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안건 논의가 알려진 뒤 300여 통의 항의 메일을 받았다"고 말했다.

표결이 유보된데 대해서는 "시의회가 안건을 좀 더 신중히 다뤄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측이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지만 다음 주에는 LA 인근 글렌데일시에 위안부 소녀상이 오는 30일 오전 중앙도서관 앞 공유지에 위안부 소녀상을 세울 계획이다.

소녀상 제막식에는 많은 교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와 한국 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세워지는 위안부 소녀상은 2011년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과 같은 형상으로, 해외에 위안부 소녀상이 세워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현지 일본인들은 위안부 소녀상 건립에 반대하는 단체를 만들어 철거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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