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우리 집을 위한 여름철 침입범죄 예방 노하우
안전한 우리 집을 위한 여름철 침입범죄 예방 노하우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8.08.15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관문·창문 문단속 및 방범 장치 설치
장기간 집 비울 땐 '빈집 사전 신고제' 활용
문단속은 침입 범죄 예방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 사진=팁팁뉴스
문단속은 침입 범죄 예방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 사진=팁팁뉴스

여름철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창문을 열고 생활하거나 장기간 휴가를 떠나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침입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검찰청의 범죄분석통계에 따르면 2016년 전체 침입 절도 범죄는 24,047건에 이른다.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철 침입 절도 범죄 발생 빈도가 높아 주의해야 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침입 경로는 문단속이 되지 않은 출입문과 창문이다. 출입문을 통한 범죄가 16,811건, 창문을 통한 침입 범죄가 5,474건으로 가장 많았다. 문단속이 되어있는 경우에도 잠금장치 등을 부수고 침입한 경우가 많아,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침입 범죄에 대한 예방책이 필요하다. 사람이 드나들기 힘든 작은 창도 예외는 아니다. 가능하다면 우유·신문 투입구도 함께 막아 놓는 것이 좋다.

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외출 시 소화전이나 화분에 숨겨놓은 열쇠를 이용한 범죄도 빈번히 일어난다"며, "열쇠는 항상 소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층 주거지의 경우, 방범창이나 창문이 일정 부분 이상 열리지 않게 하는 창문 잠금장치를 설치하면 창문을 통한 침입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고층은 과연 안전할까. 고층 주거자의 경우 창문 침입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느껴 방범을 허술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이용한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고층에 주거하더라도 방범 경계를 늦추지 말고 창문에 개폐 경보기 등을 달아 침입 범죄에 대비해야 한다.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빈집이라는 것을 알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신문이나 우유 배달을 받는다면 업체에 연락해 부재 기간에 배달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예약기능을 활용해 TV나 라디오를 일정 시간 작동시켜 빈집으로 보이지 않게 조치해 두어야 한다. 범죄 유형 중 전화를 걸어 빈집인지 확인하는 수법도 있으므로 집 전화를 휴대전화 등으로 착신 전환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착신전환은 *88(수신번호)*을 순서대로 눌러 설정할 수 있으며, 착신해제는 #88*을 누르면 된다.

침입 범죄 예방을 위해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빈집 사전 신고제'를 활용하는 것이다. 빈집 사전 신고제는 집을 비우기 전, 여행 기간을 신고하면 경찰관들이 하루 한 번 이상 순찰을 돌며 이상 여부를 확인해준다. 또한 지구대나 파출소, 은행 등에서는 귀중품을 여행 기간 동안 보관해주는 '귀중품 보관 서비스'를 운영하기도 한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서비스 신청 희망 시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한편 종합 안심 솔루션 기업 에스원은 지난 6월 8일 "여름철 사람이 적어지는 새벽 2시에 가장 침입범죄 발생률이 높다"며, "주된 침입 경로 중 하나가 창문으로 조사되어 열린 창문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서약사 팁팁뉴스 ,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팁팁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tiptipnews@nate.com 전화 : 070-8787-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