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멘토'김원기 사기
'대학생 멘토'김원기 사기
  • 박세희 수습기자
  • 승인 2013.08.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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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는 '스펙보다 열정이다'라는 책을 출간하여 전교 꼴지에서 삼성맨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여러 강연에서 해왔다. 하지만 삼성 SDS 측이 출판사에 전화해 "김씨가 입사한 바가 없다"고 말해 김원기의 거짓말이 드러났다.

연세대는 8일 "20대 멘토로 유명했던 원주캠퍼스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김원기(28)씨를 제적하고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며 "법적 대응도 불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업계 고교를 졸업하고 대불대학교에 입학한 김씨는 두 차례 편입 끝에 2008년 연세대 원주 캠퍼스에 들어갔다.

김씨는 전국 고교와 대학교에 강연을 다니며 "내가 4학년이 되기도 전에 삼성 SDS에 특채됐다"고 자신을 홍보했다.

각종 언론에 김씨의 성공 스토리는 보름만에 끝났고 김씨는 출판사에 손해배상금 2000만원과 삼성 SDS측에 입사사칭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김씨는 포털사이트 인물 정보에 '연세대 MBA 졸업'을 추가하는 거짓행각을 다시 보였다.

이에 연세대는 지난달 '학사 경고 3회 누적'으로 김씨를 제적하는 반면,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 말했다.

▲ 김원기는 '스펙보다 열정이다'라는 책을 출간하여 전교 꼴지에서 삼성맨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여러 강연에서 해왔다. 하지만 삼성 SDS 측이 출판사에 전화해 "김씨가 입사한 바가 없다"고 말해 김원기의 거짓말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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