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조직에서 돈을 받고 인터넷 게시판에 이명박 정부를 옹호하고 反종북 여론 조성을 운영했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가 일고 있다.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탈북자 조직 'NK지식인연대'의 회원들과 가족들이 2009년 말부터 1년간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토론방에 글을 올리고 돈을 받아왔다.
이들은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이전 취소 문제 등 현안이 있을 때엔 정부를 옹호하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야권연대의 전면 무상급식 공약과 야당 정치인들을 종북으로 비난했다.
글을 올리면 최소 5만원에서 최대 40만원을 받았으며 모두 2천만원 정도의 돈을 받았다. 하지만 NK지식인연대 돈의 출처는 내부에서도 철저히 감춰졌다고 알려졌다.
지난 2009년 탈북자들은 '전야(戰野)'라는 비밀조직을 구성해 조직적으로 여론전을 아고라 토론방에서 펼쳤다. '전야'는 전쟁터를 뜻하며 1명의 조장과 10명의 조원으로 8개 이상의 팀이 존재했다.
이들의 활동은 2010년 말 부터 잠잠했다. 하루에 수십건 이상의 글을 올리던 이들의 활동이 끊긴 것은 자금 지원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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