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부산에서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성관계 한 후 임신을 해 아이를 낳은 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A(13)양을 입건했다.
지난 해 9월 A양은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이모(당시 18)군을 알게 되었고 이군과 여러번 성관계를 맺고 임신을 하였다. 지난 7월 배가 불러오자 임신 사실을 깨달은 A양은 부모와 선생님에게 이 사실을 감춘 채 생활을 하였으며 이군과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
A양은 몸이 불자 체육복 등의 편한 옷을 입고 다녔으며 이에 부모 등은 살이 쪘다고 생각했으며 임신 사실은 꿈에서 조차 알지 못했다.
출산의 고통을 느낀 지난 11일 오후 6시 30분경 A양은 자신의 15층 아파트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하고 바로 영아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후 빈 박스에 넣어 베란다로 던져 유기했다.
사건 다음날인 12일 오전 6시 20분경 주민에 의해 영아의 시신이 발견되었고 수사끝에 A양을 입건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A양 출산 당시 집에 아버지가 있었으며, 갓 출산한 아이가 시끄럽게 울자 들킬까 두려워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A양은 검찰에 가정보호사건으로 송치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군에 대해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로 입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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