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윤리연구센터에서 6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10대들 2만 1천여명을 대상으로 '2013년 청소년 정직지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0억이 생긴다면 감옥에 가도 괜찮다'는 항목에 고등학생 47%가 답했으며 중학생은 33%, 초등학생은 16%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있다.

또, '이웃의 어려움과 관계없이 나만 잘살면 된다'라는 질문에는 고등학생 36%, 중학생 27%, 초등학생 19%로 나타났다.

'시험보면서 컨닝한다'란 질문에는 초·중·고등생 90%넘게 '안된다'라고 답했지만, '친구의 숙제를 베껴서 낸다'란 질문에는 고등학생 78%, 중학생 69%, 초등학생 30%로 나타났다.

현대 청소년들은 처벌에 대한 유무성에 대해 정직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년이 높을스록 친구를 경쟁자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사단의 이 같은 연구결과는, 현재 아이들의 가정교육과 환경, 사회성의 문제를 한번 더 일깨워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