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지갑 잃어버린 50대, 19억원 들어?
지하철서 지갑 잃어버린 50대, 19억원 들어?
  • 박세희 기자
  • 승인 2013.12.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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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8일 오후 10시경 인천 부평철도경찰센터에 따르면 박모(53)씨는 서울 동대문역 지하철 1호선에서 깜빡 졸아 인천역까지 왔는데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그 지갑 안에는 19억 1200만원이 들어있었다고 전했다.

박씨는 1억원짜리 수표 19장이 있었다고 말한 후 자신이 2년 전 신문에 보도된 50억원 노숙자임을 밝혔다.

경찰이 이에 당시 보도된 자료를 통하여 박씨와 동일인물임을 확인하였으며, 그는 숙박업소는 감옥생활같아서 싫다며 각지를 돌아다니며 노숙생활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1년 8월 31일 오후 5시 30분경 인천 중구 인현동에서 노숙을 하던 박씨는 현금 5천만원과 20돈짜리 금장 시계줄 등 1천만원 상당의 금품과 신분증이 든 돈가방을 분실하였고, 이에 가방을 훔친 임모(53)씨를 검거했다.

박씨는 충남 논산 출신으로 젊은 시절 부모님께 물려받은 토지 보상금 50억원을 은행에 넣어두고 이자 일천만원을 매월 받으며 노숙을 한 것으로 결혼도 하지 않고 집도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박씨는 "앞으로도 노숙자 생활을 계속할 것"이라 밝히며 박씨가 잃어버린 수표에 대해 분실 신고를 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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