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정봉주 前 의원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이명박 前 대통령 사무실 앞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정봉주 前 의원은 '가카는 안녕하십니까?'라는 피켓에는 "대선 전 2012년 9월 2일 100분간 '단 두 분'께서 무슨 말을 나누셨나요?"라고 적혀있는데 여기서 '단 두 분'은 이 前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을 일컫는 말이다.

이는 이 前 대통령과 박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관련이 있는 것을 보인다.

정 前 의원은 서울광장에서 '관건 부정선거 1년, 민주주의 회복 범국민 대회'에서 "2012년 9월 2일 두 분이 100분간 배석자 없이 비공개 독대를 했다. 두 분이 무덤까지 가져갈 얘기를 했다. 그 이후 국정원 사이버사령부의 댓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5년 동안 견원지간 원수로 지내던 두 분이 무슨 약속을 했길래 그렇게 사이좋은 사이가 됐느냐"며 의혹을 제기 했다.

이어 "원세훈 前 국정원장은 부정선거의 팔다리일 뿐이고 이 前 대통령이 국가기관 대선개입을 주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MB를 국회청문회에 세우고 특검을 통해 MB를 구속 수사할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