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에 진출실패
한국 축구가 30년 만에 노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날, 정현철(20,동국대)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치며 오른발로 때린 중거리 슈팅이 이라크 골문 구석에 꽂힌 것이다. 3-3 동점. 4분 사이에 일어난 기적이었다. 이 천금 같은 동점골로 한국은 승부차기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4:5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한국-이라크의 축구 경기에서 한국은 정말 명승부 였다. 0:1,1:1,1:2,2:2,2:3,3:3 으로 보는 국민들도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경기를 펼쳤다.
120분 연장 혈투가 끝나고 한국은 피를 말리는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한국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선 김선우(울산대)가 깨끗하게 골을 터트려 가볍게 출발했지만 두 번째 키커인 연제민(수원)이 실축하면서 잠시 긴장했다.
한국은 심상민과 우주성(중앙대)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해 다섯 번째 키커까지 4-4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여섯 번째 키커로 나선 이광훈의 슈팅이 골키퍼에 잡히며 패색이 짙어졌다. 반면 이라크는 이날 2골을 책임진 파르한 샤코르가 골을 성공시켜 결국 4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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