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속 서늘한 그늘 ‘여름 녹음길 220선’
서울 도심 속 서늘한 그늘 ‘여름 녹음길 220선’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9.07.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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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대문구 안산숲길(느티나무)
▲ 서대문구 안산숲길(느티나무)

작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더위와 급증한 미세먼지로 인해 답답하고 불쾌지수가 높은 요즘, 서울시가 시민의 심신 건강을 위해 싱그러운 나무그늘이 가득한 ‘서울 여름 녹음길 220선’을 소개했다. 

서울시는 그간 봄엔 봄꽃 길, 가을엔 단풍길로 서울의 사계절 매력을 전해온 데 이어, 이번엔 무더위를 피하는 시원한 나무 그늘이 가득한 ‘서울 여름 녹음길 220선’을 선정·발표했다고 밝혔다.

서울에 있는 공원, 가로변, 하천변, 아파트 사잇길 등 잎이 무성한 나무를 통해 시원한 그늘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선정한 ‘서울 여름 녹음길’은 총 220개소, 길이는 서울에서 평양까지의 거리를 웃도는 225㎞에 달한다.

장소별로는 공원 80개소 가로 107개소 하천변 21개소 녹지대 11개소 기타 1개소이다.

특히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220개소를 테마별로 분류해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녹음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녹음길, 물이 있어 시원한 녹음길, 특색 있는 나무가 있는 녹음길로 나눠 소개, 도심에서 다양한 매력이 있는 녹음길을 만날 수 있도록 구분했다. 

작년에 선정한 여름 녹음길 중 부적합한 노선은 제외하고 추가로 5개소를 선정해 더운 여름 시민들에게 시원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금년 새로 개장한 중구 서소문역사공원 산책로를 비롯해, 연트럴파크로도 유명한 경의선 숲길 2개노선, 은평구 창릉천변, 동작구 동작대로 등이 추가됐다.

'서울 여름 녹음길'은 대표 누리집과 서울의 산과 공원 누리집, 웹서비스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8일 오후 1시 이후부터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여름 녹음길' 누리집에서는 여름 녹음길로 선정된 이유와 함께 4개 테마별, 자치구별로 안내하고 있다.

'스마트서울맵' 웹서비스는 지도 위에 아이콘으로 위치가 표시되어 있고, 아이콘을 클릭하면 위치 및 주변 정보 등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도 검색이 가능해 현재 자기 위치에서 가까운 녹음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서울시는 여름 녹음길을 주제로 한 ‘서울 여름 녹음길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민 누구나, 서울시내 여름 녹음길을 직접촬영한 사진으로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7월 12일 ‘내손안에 서울’ 공모전 코너에 안내할 예정이다.

응모된 사진은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쳐 서울특별시장 상장과 함께 소정의 시상품이 제공되며, 서울시 홍보에 활용하게 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이 도심에서도 숲 속에서 처럼 짙은 녹음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서울 여름 녹음길 220선을 선정하게 됐다”며, “사무실이나 집에서 가까운 녹음길을 직장 동료나 가족과 함께 거닐어 보는 것도 무더운 여름을 상쾌하고 건강하게 보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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