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 연말연시 후유증 시달려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 연말연시 후유증 시달려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5.12.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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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은 연말연시 잦은 모임이나 술자리, 들뜬 분위기 등으로 후유증을 겪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 인터넷, 모바일로 구인구직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최인녕, job.findall.co.kr)이 직장인 515명을 대상으로 연말연시 후유증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84.8%가 ‘후유증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연말연시 겪은 후유증의 원인으로는 ‘송년모임, 신년모임 등에서의 과도한 음주’(35%)를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한 해 동안 성취한 것이 없는 것에 대한 허무감’(33%), ‘화려하고 들뜬 분위기 속의 상대적인 소외감과 박탈감’(22.3%), ‘새해에 뭔가 이뤄야 한다는 중압감’(6.8%), ‘실적평가, 승진심사 등 직장 조직 내 여러 인사 평가’(2.9%)순이었다.

경험한 후유증의 증상은 26.2%가 ‘피로감 및 졸음 증가 등에 의한 체력저하’를 꼽았다. 그 외 ‘많은 지출로 인한 경제적 부담’(22.3%), ‘두통, 속 쓰림, 위장장애 등의 건강 이상’(21.4%), ‘업무 집중력 저하’(12.7%), ‘늘어나는 뱃살, 피부 트러블’(9.7%), ‘들뜬 연말연시 분위기와 동떨어진 우울증 증상’(7.7%)이 뒤를 이었다.

연말연시 후유증을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숙면을 취하며 휴식한다’(35%)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모임, 약속을 줄인다’(26.2%),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며 원기 회복한다’(12.6%), ‘모임, 술 약속은 계속 되므로 그냥 놔둔다’(10.7%), ‘계획을 세우고 꼭 지키려고 한다’(8.7%) 등의 의견이 있었다.

연말연시 모임이나 술 약속의 빈도는 ‘주 2~3회’가 44.7%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주 1회’(23.2%), ‘거의 없다’(14.6%), ‘주 3~5회’(12.6%)의 순이었으며 ‘주 7회’라고 대답한 응답자도 4.9%에 이르렀다.

연말 연시 모임이나 약속 시, 34%가 1회당 평균 ‘3만원~5만원’을 지출한다고 답했으며 ‘5만원~7만원’(30.1%), ‘1만원~3만원’(13.6%), ‘10만원 이상’(10.7%) 등의 순이었다.

한편, 예년에 비해 올 연말연시 모임이나 약속이 많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과반수 이상인 58.3%가 ‘많지 않을 것 같다’고 답해 연말연시 모임과 약속에도 불경기의 여파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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