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설인 다음날 8일 오후 4시부터 가곡과 흥겨운 국악으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그동안 명절에 문이 닫혀 아쉬움이 많았다는 시민들의 의견에 2016년 첫 명절인 설날 오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 <설날엔 오페라하우스에서 놀자>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설날 특별기획으로 펼쳐진 이번 콘서트는 공연 뿐 아니라 명절에 어울리는 다양한 민속놀이체험도 함께할 수 있도록 놀이마당을 열어 모처럼 갖게 된 여가시간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
설날 콘서트의 특징으로는 정겨운 우리 가곡과 흥겨운 퓨전국악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따뜻한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배치했다.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지휘 이동신)와 함께 소프라노 김은주, 소프라노 김정아, 소프라노 유소영, 테너 양승진, 테너 최덕술, 바리톤 김만수, 바리톤 김승철 등 성악가가 ‘고향의 노래’, ‘목련화’ 등 우리 가곡과 유명 오페라 아리아 등을 연주하며, 국악인인 양성필(대금), 박수경(민요), 김수경(민요), 오은비(민요) 등이 ‘장산곶 마루에’ 등을 연주하게 된다. 국악과 양악의 만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훌륭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특히, 공연전후 대구오페라하우스 앞 광장에서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민속놀이에 참가자에게는 작은 선물도 증정한다.
또한 공연 후에는 '백스테이지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관객이 무대 뒤 시설, 장치 등을 체험 해 볼 수 있다.
이번 설날맞이 특별기획 콘서트는 1만원의 저렴한 입장료료 가격을 책정해두고 있으며, 여기에 ‘정(情)패키지 - 가족, 친지와 함께 구매시 1+1 적용’, ‘흥(興)패키지 - 친구, 연인과 함께 구매시 1+1 적용’ 등 패키지 구성을 통해 실제로 5천원의 가격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마련했다. 영화 한편 관람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지역 최고 성악가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예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http://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한 온라인 예매와 전화(053-666-6023)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