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게 먹는 습관, 눈 건강을 해친다?
짜게 먹는 습관, 눈 건강을 해친다?
  • 박소율 기자
  • 승인 2016.04.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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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압 상승 등.. 각종 질환을 불러와

▲ 짜게 먹는 습관, 눈 건강을 해친다?
짜게 먹는 습관, 눈 건강을 해친다?

안압 상승 등.. 각종 질환을 불러와

우리가 즐겨먹는 한국의 음식인 한식은 건강에 이롭다고 불리지만 대표적인 단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바로 염도가 높은 짠 식단이다. 실제로 짜게 먹게 되면 나트륨이 과다섭취 되고 위장에 자극을 주어 몸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짜게 먹는 식습관이 눈 건강에도 특히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평소 고염도 식단을 계속 먹게 되면 백내장의 발병률을 높이고 안압 상승과 녹내장을 초래할 확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짜게 먹는 습관과 '녹내장'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음식을 짜게 먹게 되면 혈압이 오르면서 안압을 상승시키고, 이러한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장애가 생기면서 녹내장이 발생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이러한 녹내장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발견했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경우가 많아 시력 회복이 어려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짜게 먹는 습관 뿐 아니라 잦은 음주 또한 녹내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자극적인 안주와 음주를 자주 즐기는 것을 금하는 것이 좋다.

짜게 먹으면서 발생되는 안구 질환으로 '백내장'도 빠질 수 없다. 백내장은 눈이 노화함에 따라 수정체가 혼탁해져 마치 안개가 낀 듯이 시야가 뿌옇게 번지고 시력이 저하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이다. 그러나, 노화가 아니더라도 평소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률이 1.3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짜게 먹는 식생활을 지속하다 보면 안구 내 전해질의 불균형을 초래해 안구가 혼탁해질 수 있는 것이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짜게 먹는 식습관을 계속 유지한다면 백내장의 발생률이 급격히 상승하여 위험률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

이같은 안구 질환 이외에도 짜게 먹는 습관은 고혈압, 비만 등 다양한 부작용을 가져오므로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짜게 먹는 습관을 줄이려면 우선 직접 염분을 조절할 수 없는 외식을 줄이는 것이 좋고, 나트륨이 낮은 저염 소금을 이용해 간을 맞추거나 토마토, 오이, 고구마, 감자, 귤, 바나나 와 같은 나르륨 배출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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