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씩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러움을 느낄 때,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비타민 부족으로 인해 일어난다고 흔히 생각한다.

 

울렁거림과 어지럼 증상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다. 그중 위장의 문제를 꼽을 수 있는데, 귀 또는 뇌 쪽의 원인이라 볼 수 있다. 뇌 혹은 귀의 이상, 고혈압, 내분비계 질환 등 기질적인 원인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어지럼증이 유발된다면 특히 그러하다.

 

어지럼증은 간장이나 위장의 이상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추측된다. 간장의 열, 신장기능의 이상, 위장의 노폐물 등이 기능성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러한 원인은 기존의 방법으로는 찾아내기가 힘들고, 열이나 노폐물이 혈액순환을 방해해 만성 어지럼증이나 만성두통을 유발한다.

 

이는 집중력 장애, 불면증, 만성피로, 이명, 뒷골당김 등을 동반하다가, 뇌졸중 등의 심각한 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어지럼증은 피가 모자라서 오거나 전정기관의 이상으로 인해서도 증세가 나타나는데, 신경을 많이 쓰거나 혈압이 높거나 뇌혈관의 순환이 안 되어도 오는 경우가 많다. 

 

어지럼증 환자들은 몸이 약해졌기 때문이라는 생각에 각종 영양제나 보약을 남용하기 쉬운데, 이것이 갑자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어지럼증이 심할 때는 일단 가장 편한 자세로 눕거나 앉아 눈을 감은 상태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어지럼증은 움직일 경우 심해지고 움직이지 않으면 가라앉는 특징이 있다.

 

만약 주변 사람에게 갑자기 발생한 어지럼증이 편측마비나 발음장애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면 이는 뇌졸중을 시사하는 증상이므로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1~2분 정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가 어지럼증이 사라진다면 응급실에 방문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노인의 경우 새롭게 발생한 어지럼증이라면 원인을 감별하기 위하여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