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독서지도사'에 관심↑
학부모 '독서지도사'에 관심↑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6.06.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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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 '독서지도사'에 관심↑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간한 '독서진흥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1년간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은 비독서자를 포함한 우리나라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은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9.2권으로 2007년 이후 지속해서 감소한다고 보고 있다.  
 
또한, 초등학교의 경우 학교도서관 수는 증가하는 데 비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이용자 수는 오히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시기에 올바른 독서 지도가 잘 되고 있지 않아 정부에서는 독서권장을 위해 독서권장캠페인, 서울국제도서전 등 독서문화 장려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한편, 내 자녀의 독서는 직접 가르치겠다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이에 '독서지도사 자격증'에 대해 관심 또한 높아지는 추세다.
 
일반적으로 독자는 책을 읽을 때 책 속에 담겨있는 다양한 지식, 사상 또는 필자의 경험을 해독하기 위한 두뇌 활동을 하게 된다. 이때 독자가 책의 내용을 분석, 비판, 종합, 추론하는 사고 과정을 통하여 지식이나 교양, 흥미, 체험 등 자기 계발에 필요한 정보를 이해하고 체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올바른 독서습관을 이끌어 주는 전문 교사를 일컬어 독서지도사 또는 독서논술지도사라고 한다.
 
독서지도사는 확일화된 정규교과 위주의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21세기를 이끌어갈 인재양성과 학생들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계발 및 교육복지증진을 위해 제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가운데 독서논술 과목을 담당하기 때문에 주로 초등학교 특기·적성 교사로서 활동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독서지도사로 활동하는 사람은 대부분 30~40대의 여성들이 많으며, 이 가운데 60~70%는 여전히 주부가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휴학 중인 대학생이나 대졸자들이 아르바이트 또는 직업으로 삼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독서지도사는 법적 근로자로 인정되는 만 18세 이상의 여성이라는 조건과 더불어 일주일에 초소 4일 이상, 하루 4~5시간 이상의 시간적 여유,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인성"과 "인상"을 갖춘 자라면 특별한 조건 없이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는 직업이다. 
 
이렇듯 책과 아이들을 좋아하는 신체 건강한 여성이라면 독서지도가 되는 데에 별다른 무리가 없지만, 엄연히 학교 교육과정 가운데 한 가지를 책임져야 하는 "특수교사"직업인 만큼 꾸준한 자기 계발과 더불어 교육 열의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 독서지도사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자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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