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백열전구 생산·수입 전면 금지
백열전구가 2014년 1월부터 우리나라에서 퇴출된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008년 12월 발표한 백열전구 퇴출 계획에 따라 예정대로 2014년 1월부터 국내시장에서 백열전구의 생산 및 수입이 전면 중단된다고 전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백열전구는 투입되는 에너지 중 단 5%만을 빛에너지로 전환하고 나머지 95%는 열로 발산하는 대표적 저효율 조명기기다.
해외주요 국가도 백열전구를 퇴출하는 추세다. 유럽연합(EU)과 일본은 이미 백열전구의 생산 및 판매를 금시지켰고, 호주, 미국,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도 백열전구 퇴출을 추진하고 있다.
백열전구는 대체 조명인 안정기내장형 램프, LED 램프 등 에너지효율이 높은 광원으로 전면 교체될 예정이다. 백열전구와 비교해 안정기내장형 램프는 66%, LED 램프는 82%의 전기 절감 효과가 있다.
구매비용과 소비전력량, 수명 등에서도 안정기내장형램프(20W, 5387원)와 LED램프(8W, 2813원)가 백열전구(60W, 1만5863원)에 비해 각각 66%, 82.3%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희봉 산업부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은 "정부는 일반건물, 양계농가, 저소득층,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백열전구를 LED램프 등 고효율 조명기구로 대체할 수 있도록 보급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백열전구 퇴출에 따른 국민의 불편과 시장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정기내장형램프, LED램프 등의 고효율 조명기기를 자칠 없이 시장에 보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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