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생 자체 운영 사이트에 학점을 낮게 준다며 욕설이 난무하며 교수 비하나 인신공격 발언이 허다하다.

"개XX임. 수업 X나 못함"(2013 봄학기.서강대), "정신 나간 약쟁이 아줌마 얘기 듣는 느낌"(2013년 봄학기.서울대) 등 이 사이트에선 강의 평강에 대한 욕설과 막말은 물론 교수나 강사 비하나 인신공격성 발언이 수두룩하다.

서울대 '스누이브'와 고려대 '클루'가 대표적인 강의 평가 사이트이다.

이에 서울대의 한 교수는 "자체 강의 평가 초창기엔 비판하는 내용이라도 수업에 도움되는 발전적 내용이 많았는데, 요새는 강사한테 '이놈, 저놈' 하는 평가각 적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수는 "명색이 '지성의 전당'에서 어쩌다가 대학생들이 자기 의견을 논리적으로 개진하지 못하고, 막말과 욕을 쏟아내는 수준에 그치는지 안타깝다'며 "악성 사용자에게 엄중 경고를 하는 등 해당 사이트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자정(自淨) 기능이 필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