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는 크게 '레어, 미디움 레어, 미디움, 미디움 웰던, 웰던' 정도의 굽기로 나눌 수 있다. 다섯 단계의 굽기 정도 중 레어의 경우, 설익은 고기와 핏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핏기'가 사실은 피가 아니란 사실을 알고 있는가? 피처럼 빨갛고 묽은 이것이 피가 아니라면 대체 무엇일까?
이 빨간 액체는 동물의 근육에 산소를 공급하는 단백질, 미오글로빈이다. 이 단백질은 고기를 잘라 공기에 노출되면 붉게 변하는데, 열을 가하면 색이 더 진해진다. 즉, 고기를 덜 익혀 핏기가 남아도는 것이 아니라 단백질이 붉게 보이는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스테이크를 썰 때 나오는 빨간 액체를 보고 핏물이라고 말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핏물이 아닌 단백질이라고 정확히 말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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