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표현하는 것이 '바디랭귀지'이다. 바디랭귀지는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한 종류로, 몸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언어가 달라서 말이 안 통할 때 사용하는 바디랭귀지는 특히, 해외에서 의사소통 시 유용하게 사용된다. 그러나 같은 행동이라도 국가에 따라 그 의미가 천차만별 차이가 나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대표적인 바디랭귀지 중 하나는 바로  'OK'사인일 것이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이 제스처는 '승인이나 '긍정'의 의미를 뜻하며, 한국과 일본의 경우 돈을 의미도 추가된다. 그러나 프랑스 남부에서는 '아무것도 없음', '가치가 없음'을 의미하고, 터키나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 등에서는 '동성애' 등 외설적인 표현을 의미하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또 다른 바디랭귀지로는 엄제를 추켜세우는 행동을 꼽을 수 있다. 이미 모두가 알고 있듯이 엄지를 세우는 행동은 '최고'를 의미한다. 그러나 중동지역의 경우 이를 '음란한 행위'로 이해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러시아에서는 '나는 동성애자입니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거절, 무례함'을 표현하는 제스처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바디랭귀지 중, 표정의 일종으로 상대방에 대한 호감을 나타낼 때 '윙크'를 하곤 한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호감을 표현하는 윙크가 인도에서는 모욕적인 행동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호주와 대만에서도 함부로 윙크하지 않도록 하며, 과테말라 등 일부 라틴국가에서는 죽음을 의미하므로 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외에도 영국에서 손등이 상대를 향한 상태로 V자 사인을 하지 않기, 유럽에서 손으로 입술을 당겨 휘파람 불지 않기 등 범하기 쉬운 실례는 무엇이 있는지 잘 알아보고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