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 '롱패딩' 관리법은?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 '롱패딩' 관리법은?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8.01.29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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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롱패딩 열풍이 일면서 롱패딩을 구매하는 이들이 대폭 증가했다. 

'올겨울은 롱패딩 하나면 충분하다'고 말하곤 하는데 종종 집에서 세탁하다가 패딩의 기능을 상실하거나 변형되는 등 잘못된 세탁법으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웬만하면 세탁소에 맡기곤 한다. 그런데 세탁소에 맡기면 '드라이클리닝'을 하게 되는데 이는 잘못된 세탁 방법으로 자제해야 한다. 드라이클리닝에 사용되는 용제가 패딩 속 다운의 기름기까지 제거하여 보온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오리털이나 거위털의 기름기는 차가운 공기와 습기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드라이클리닝에 사용되는 용제는 이러한 기능을 손상시켜 패딩 기능을 저하시킨다. 차라리 패딩은 손빨래하는 것이 패딩의 본래 기능도 지키면서 세탁할 수 있다.

 

먼저 패딩에 얼룩이 지거나 오염된 부분 먼저 빨아주는 것이 좋다. 30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10~15분 정도 불린 뒤 오염된 부분을 살살 문질러 보자.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세탁은 최대한 빨리 끝내는 것이 좋다. 세탁을 오래 많이 할수록 옷감 손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부분세탁이 끝났으면 동일한 방법으로 패딩 전체 세탁을 해주는데 물의 온도가 너무 높으면 기름기가 빠져나올 수 있으므로 30도의 미지근한 온도를 유지하는 데 신경 쓰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충분히 헹구고 탈수기를 사용하여 수분을 최대한 제거해야 한다. 세탁 후에는 서늘한 곳에서 건조해주고 뭉친 솜털들을 옷걸이 등으로 가볍게 두드려 주며 풀어주어 공기층을 살려 주면 된다. 

겨울철이 지나고 패딩을 입지 않을 때는 그냥 옷장에 걸어 두는 것이 아니라 수납 상자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옷걸이에 걸어 둘 시 패딩의 충전재가 아래로 쏠려 모양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압축팩 사용은 깃털의 숨이 죽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게 도와주는 패딩인 만큼 잘못된 세탁법으로 낭패 보지 않도록 올바른 세탁법과 보관법을 잘 알아두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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