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데이', 삼겹살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은?
'삼겹살 데이', 삼겹살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은?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8.03.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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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의 하나로 많이 즐겨 먹는다. 특히 3월 3일 삼겹살데이에 이마트와 홈플러스의 삼겹살 매출을 살펴보면 전주대비 각각 189%, 343%의 증가 추세를 보인 만큼 한국인의 삼겹살 사랑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삼겹살은 다른 부위에 비해 생각보다 많은 지방을 함유하고 있어 자주 섭취하는 것이 꺼려지곤 한다. 미국 농무부(USDA) 자료에 의하면 삼겹살의 지방 함량(53%)이 목살(12%), 등심(13%), 안심(3.5%), 갈비살(23%), 뒷다리살(19%), 앞다리살(13%) 등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맛은 있지만 높은 지방 함량 때문에 마음껏 먹기 쉽지 않은 삼겹살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서는 삼겹살을 먹을 때는 쌈장이나 기름장 등 소스에 찍어 먹지 않는 것을 권유한다. 육류에는 기본적으로 천연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어 소스에 찍어 먹게 되면 생각보다 많은 염분을 섭취하게 되기 때문이다.
 

삼겹살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 / 사진=팁팁뉴스
삼겹살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 / 사진=팁팁뉴스

또한, 삼겹살을 먹을 때는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채소의 칼륨이 삼겹살의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것은 물론, 섬유질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기를 덜 먹게 된다.

특히, 삼겹살은 양파, 마늘, 상추 등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삼겹살을 조리할 때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벤조피렌이라는 독성이 발생하는데, 양파, 마늘, 상추 등과 함께 먹으면 체내 독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는 식품의약안전처의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때 벤조피렌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발암물질 1군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으로, 식품을 조리 및 가공할 때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이 분해돼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이다.

또한, 삼겹살 하면 자연스럽게 소주를 떠올리곤 한다. 실제로 대표적인 회식 메뉴가 삼겹살에 삼겹살이라고 할 만큼 많은 이들이 삼겹살과 소주는 최고의 궁합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알코올은 지방을 합성하는 역할을 하는데, 지방이 많은 삼겹살과 소주를 함께 먹으면 체내 지방이 쌓여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삼겹살을 먹을 때 상추, 마늘, 양파 등과 같은 채소와 함께 먹지 않을 경우 후식으로 홍차나 수정과, 딸기 등을 먹는 것 역시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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