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새 학기가 시작된 대학생들로 아침부터 북적북적하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만큼 각자 새 학기에 대한 다짐과 수업에 대한 기대로 설레는 하루일 테지만 대학생 5명 중 2명이 올해 1학기를 휴학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1~4학년 대학생 1,276명을 대상으로 <올해 1학기 휴학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4명에 달하는 40.8%가 '1학기에 휴학할 것'이라 답했다. 특히 3학년(48.3%)과 4학년(45.6%) 학생들의 휴학할 것이라는 답변이 2학년(36.6%), 1학년(26.6%)보다 높았다.
대학생들이 휴학을 계획하는 이유 1위는 여전히 '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복수 응답 응답률이 43.6%로 가장 높았다. 학년별 응답률은 △1학년(53.7%) △2학년(49.6%) △3학년(40.2%) △4학년(39.1%) 순으로 조사됐다.
그다음으로는 '취업에 도움 될 사회경험을 위해(인턴십 등)' 휴학을 한다는 대학생이 응답률 26.7%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는 △해외여행/어학연수를 다녀오기 위해(19.6%) △전공 분야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17.3%)의 순이다.
그러나 대학 생활 중 꼭 해보고 싶은 일, 로망이 무엇인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해외여행(어학연수)이 50.5%로 1위를 차지한 만큼 외국을 경험해 보고 싶다는 대학생들이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장학금(34.5%), '혼자 살아보기(22%)', '전공 자격증 취득(18.1%)', '다이어트/외모관리(13.8%)', '캠퍼스 커플(10.7%)' 순으로 답한 대학생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