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로 유리창 깨고 사람 구해
벽돌로 유리창 깨고 사람 구해
  • 박세희 수습기자
  • 승인 2013.08.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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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청주 청남경찰서에 따르면 충북 청원군 남일 파출소의 김진희 경위와 허성호 경사가 기지를 발휘해 자살 기도자를 살렸다.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10분경 한 여성으로부터 "남편이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라는 신고를 받고 김경위와 허 경사는 바로 119에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의뢰하고 신고자 남편A씨의 행방을 쫓기 시작했다.

119로부터 청운군 남일면의 한 산자락에 A씨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A씨를 찾아 나선 결과 도로에서 약 100m가량 떨어진 전원주택 개발지 공터에 A씨의 차량으로 보이는 희색 승용차를 발견했다.,

A씨는 차 안에서 연탄불을 피워 자살을 기도, 의식을 잃고 있던 상황 속에서 경찰은 주변에 있던 돌로 운전석 뒷 유리창을 깨 A씨를 구했다. 바로 119에 지원을 요청하고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경위는 "어떻게든 이 남성을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목숨을 구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A씨의 부인은 "남편이 최근 직장 일로 많이 힘들어했다"며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남편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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