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개 '동경이'와 함께...'월성 사진촬영대회' 열린다
경주개 '동경이'와 함께...'월성 사진촬영대회' 열린다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8.05.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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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토) 경주시 월성 일원에서 개최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제3회 '동경이와 함께하는 천년 궁성, 월성을 담다' 사진촬영대회가 오는 19일(토) 경주시 월성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전했다.

2016년 이후 해마다 월성을 주제로 한 사진촬영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무술년 개띠 해인만큼 (사)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와 공동으로 '경주개 동경이(천연기념물 제540호)를 연계하여 기획했다.  

동경이는 <동경잡기(1711년)>, <증보문헌비고(1908년)> 등 조선 시대 문헌에 등장했던 것으로 '꼬리가 짧거나 없는 개'로 묘사되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발굴 조사한 월성의 해자에서도 꼬리가 짧거나 없는 개의 모양을 한 토우가 발견되어 동경이가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한반도 토종개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진촬영대회 현장인 월성에 오면 훈련사와 산책하는 10여 마리의 동경이를 만날 수 있다. 
 

포토 스팟 / 문화재청 제공
포토 스팟 / 문화재청 제공

이번 사진촬영대회는 '월성에 대한 자유 주제'로 진행된다. ▲디지털카메라 부문 ▲스마트폰 카메라 부문, '포토 스팟에서 찍은 월성'을 주제로 한 ▲디지털카메라·스마트폰 카메라 공통 부문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지난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는 월성 안팎으로 월성이 잘 보이는 곳 15곳의 장소를 선정해 포토 스팟을 마련했다. 이는 참가자들이 월성 곳곳을 누비며 월성의 크기, 모습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곳에서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폰 카메라 구분 없이 촬영하여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행사 당일인 19일 월성 현장과 월성 내 포토 스팟에서 찍은 사진을 부문별로 구별하여 출품하면 된다. 2~5메가바이트(MB) 용량의 이미지 파일(확장자 JPG)을 부문별 1인당 3점까지 출품할 수 있으며, 1명의 작품이 여러 점 선정될 경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1점만 최종 수상작으로 인정된다.

참가 접수는 행사 당일인 19일 오전 9시부터 월성 발굴현장에서만 신청받는다. 신청자들은 19일에 찍은 사진을 오는 24일 자정까지 전자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아울러 사진촬영대회 당일에는 월성 전문해설팀인 '월성이랑'의 발굴현장 해설과 월성 스탬프투어 안내, 토우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한편, 수상자는 오는 7월 2일 문화재청 누리집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시상식과 함께 작품 사진집 제작과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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