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풍랑·강풍 특보 해제가 연장될 시 기상특보로 발표된다. 

기상청은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5월 30일(수)부터 풍랑·강풍특보 해제가 연장될 경우 이를 기상특보로 발표한다고 29일(화) 밝혔다. 

기존에는 풍랑·강풍 특보 해제가 예상보다 늦어질 경우 기상청 날씨누리(www.weather.go.kr)를 통해 기상정보 형태로 제공했다. 하지만 이는 이용자가 해제예고 연장 정보를 지역별로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해제 연장 정보를 신속히 전달받을 수 없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앞으로는 국민 중심의 기상서비스 확대를 위해 '해제예고 연장 특보'를 시행한다. 기상청은 "풍량·강풍 특보 해제예고 연장특보가 시행되면 특보 해제 시점 확인이 쉬워지고 방재기관 담당자는 문자를 즉시 받을 수 있어 해양 사고 예방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 문자메시지 서비스는 기존 이용자와 신청자에 한해 제공된다. 

또한 기상청 날씨누리의 특보현황에서는 특보 해제 시점을 포함하여, 특보 종류, 특보 수준, 발표·발효 시각,발효 지역 등 현황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상특보 발표 현황을 신설했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풍랑·강풍 특보 해제예고 연장 특보를 통해 해양 관련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 느낀 기존 서비스의 불편을 해소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더욱 실용적인 기상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제예고 연장 특보는 기상청 날씨누리의 특보·예보→특보·정보→통보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