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 개최 "6.10 민주항쟁 정신 계승한다"
제31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 개최 "6.10 민주항쟁 정신 계승한다"
  • 차선미 기자
  • 승인 2018.06.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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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권해효의 국민의례 및 기념사 등 낭독 예정

행정안전부는 '제31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오늘(10일) 오전 11시 서울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31주년을 맞이하는 민주항쟁 기념식은 '민주에서 평화로'라는 주제로, 1987년 6월 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축제의 장이다.

1987년 6월, 전두환 정권의 군부독재에 맞서 전국에서 일어난 일련의 민주화 운동인 '6월 민주항쟁'은 대한민국에서 전국적으로 벌어진 반독재, 민주화 운동이다. 

4.13 호헌조치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그리고 이한열이 시위 도중 최루탄에 맞아 사망한 사건 등이 도화선이 되어 6월 10일 이후 전국적인 시위가 발생했고, 이에 6월 29일 노태우의 수습안 발표로 대통령 직선제로의 개헌이 이루어졌다. 이후 1987년 12월 16일 새 헌법에 따른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6월 항쟁은 대한민국의 민주화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사회 운동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6·10 항쟁은 2007년 5월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다.

본 기념식에서는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등의 유가족과 6월항쟁계승사업회, 사월혁명회 등 민주화운동단체, 여성단체‧노동단체 등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참여한다.

기념식은 영화배우 권해효 씨의 사회로 국민의례, 국민에게 드리는 글, 기념사, 기념공연 및 평화의 시 낭송, ‘광야에서’를 제창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기념사를 통해 과거 국가폭력이 자행되었던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시민사회가 운영하여 민주화 정신을 계승하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환원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께 드리는 글의 형식으로 정치‧경제‧노동‧여성‧평화‧안전 등 사회적 현안 과제를 제시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6.10민주항쟁 기념식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12번째로 행사가 개최된다."며, "6.10민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는 축제의 장"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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