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없이 출입국심사부터 비행기 탑승까지, '스마트패스' 시범 시행
여권 없이 출입국심사부터 비행기 탑승까지, '스마트패스' 시범 시행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8.06.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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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전 국민이 스마트패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인천공항 이용 시 긴급여권 발급 서비스 및 주차대행 서비스 이용 가능

해외로 나가기 위해 공항에 갔지만, 여권을 가져오지 않았거나 유효기간이 지나는 바람에 항공권을 발권할 수 없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내년 초부터 얼굴과 지문 등 생체 정보만으로 출국하는 '스마트패스'(싱글토큰) 서비스가 인천공항에 시범 운영된다.

해당 서비스는 탑승권과 여권을 대체하는 스마트 패스의 핵심기술로 생체정보 인식기술이다. 얼굴과 지문 등 사전에 등록한 생체정보만 있으면 보안검색부터 출·입국심사, 비행기 탑승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해진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홈 체크인과 생체인증 출국심사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인천공항 스마트 100대 과제’를 17일 공개하며, 2023년까지 수화물·탑승권·여권이 필요 없는 ‘핸즈프리(Hands-Free) 인천공항’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공사는 시범운영을 거쳐 이르면 2020년부터 전 국민이 스마트패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집에서 수하물을 위탁하고 전자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홈 체크인 서비스도 시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스마트공항 100대 과제를 달성해 공항 이용객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차세대 미래공항의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초부터 생체 정보만으로 출국하는 '스마트패스' 서비스가 인천공항에 시범 시행된다. /사진=팁팁뉴스
내년 초부터 생체 정보만으로 출국하는 '스마트패스' 서비스가 인천공항에 시범 시행된다. /사진=팁팁뉴스

◇ 인천공항 이용 시 알아두면 좋은 TIP

사업상의 사유 혹은 여권을 잃어버리거나 여권 유효기간이 넘었다면 긴급 여권 발급 서비스로 해결할 수 있다. 긴급여권 발급 서비스는 여권 자체의 결함이나 인도적인 사유로 급히 출국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될 때 발급해주는 서비스로, 사업상 증빙서류가 있다면 출국 당일에도 바로 단수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단, 여행이나 관광 목적은 발급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에는 공식 주차대행업체가 있어 주차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객터미널 3층(출국 층) 승용차 전용도로 진입 후, 가장 왼쪽 차로의 파란 선을 따라가면 인천공항 공식 인증 주차대행 서비스 구역으로 이어진다.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있는 직원에게 요청하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대행 요금과 주차비는 별도로 계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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