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폭염 기록
역대 최고 폭염 기록
  • 박세희 수습기자
  • 승인 2013.08.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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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40도...열사병 2명 숨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울산남구 고사동 지역이 한때 40도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체온을 넘나드는 기록을 경신했다.

8일 기상청은 새벽4시경 서울, 강원도, 부산 등에 폭염 주의보가 남부내륙지역 대부분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이 27.3도로 상승하며 열대야가 발생한 데 이어 전국적으로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고 전했다.

이날 울산지역은 38.8도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더웠다.

예상 최고기온은 부산 34도, 서울·수원·청주·세종·제주 35도, 이천·속초·대전·천안·광주 36도, 강릉·전주·대구·포항·울산 37도 등이다. 현재 울산 남구 고서동은 40도를 기록했다.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자도 속출해 7일 오후 3시 10분께 충북 영동군 심천면 난계국악기제작체험장 공사장에서 일하던 김모(54)씨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같은날 오후 5시께 경남 양산시 평산동 모 아파트 뒤 텃밭에서 일하던 주민 박모(65)씨도 폭염에 쓰러진 뒤 숨을 거뒀다.

8일 정오께는 전남 영광군 가마미 해수욕장에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던 이모(84·광주시)씨가 폭염에 쓰러졌다가 해경에 구조돼 의식을 되찾는 등 전국 곳곳에서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환자가 줄을 이었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표된 지역의 체감온도는 무려 40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울산남구 고사동 지역이 한때 40도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체온을 넘나드는 기록을 경신했다.(사진출처: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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