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범 살해사건 공개수사
전자발찌범 살해사건 공개수사
  • 박세희 수습기자
  • 승인 2013.08.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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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북 영주경찰서는 40대 여성 피살사건의 용의자로 김모(50·전자발찌범)씨로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경찰 측은 "김씨가 달아났을 것으로 예상되는 연고지에 검거팀을 급파하고 수배전단을 만들어 공개 수사에 들어갈 계획"이라 밝혔다.

용의자 김씨의 동거녀(47)는 15일 오전 3시 20분경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발견됐을 당시 경찰 신고 후 4시간이상 지난 뒤였다. 익명의 신고자가 전날 밤 10시 55분경 경찰에 김씨가 여자를 죽였다고 신고를 했고 김씨는 다음날인 오전 1시 50분경 영주시내 모 예식장 근처에서 발찌를 끊고 달아났다.

동거녀는 손발이 묶인채 흉기로 수차례 찔린 채 발견됐고, 사망한지 2~3일은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신고 접수 직후 법무부 중앙관제센터에 김씨의 소재를 파악해 달라고 요청했고, 센터측은 0시 48분께 김씨가 영주시내 모 원룸 인근에 있다는 사실을 통보했으나 김씨 신병 확보에 실패했다.

중앙관제센터는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 "왜 출입금지구역에 들어가 있느냐"고 물었으나 김씨는 "전자발찌 충전기를 찾고 있다"고 둘러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앙관제센터측은 이 같은 전화통화 내용은 물론 김씨의 소재를 경찰에 제때 알리지 않았고 뒤늦게 "전자발찌 신호가 끊겼다"는 사실만 경찰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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