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원정 성매매 적발
외국 원정 성매매 적발
  • 박세희 수습기자
  • 승인 2013.08.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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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연예인, 현직 모델 포함

연예인 출신과 모델이 포함된 외국 원정 성매매 여성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내 브로커들은 무속인을 동원 감언이설로 망설이는 여성을 외국으로 보내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호주, 일본, 대만, 미국 등으로 원정 성매매믈 한 혐의로 김모(27·女)씨 등 4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여권 브로커와 무속인, 외국 현지 성매매 업주 등 18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직업소개소 업주, 유흥업소 직원, 사채업자 등인 국내 브로커들은 유흥업소에 일하는 여성 종업원 등에게 접근해 단기간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며 외국 원정 성매맴를 알선하고 현지 업주로부터 1인당 100~150만원을 받았다.

외국으로 가는 것을 꺼려하자 미리 입을 맞춘 무속인에게 데려가 '올해 삼재(三災)다. 외국으로 가면 대박난다'등의 말로 유혹했으며, 무속인은 그 댓가로 1인당 70만 ~ 1천만원을 받았다.

외국으로 간 여성들은 상반신을 노출한 홍보 영상을 찍고 이를 보고 찾아온 현지 고객과 많게는 하루 10차례 성매맴를 했다.

연예인 출신의 한 여성은 경찰 조사를 받자마자 다시 외국으로 건너가 연락을 끊는 등 상당수가 체류기간이 끝나면 잠시 귀국했다가 다시 외국으로 나가 성매매를 했다. 몸이 좋지 못한 여성은 벽지로 팔려나가기도 했다.

조중혁 국제범죄수사대장은 "대부분 여성이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유혹돼 외국 성매매를 했지만, 연리 346%라는 높은 사채 이자 탓에 빚을 갚는데 허덕이는 여성이 상당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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