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지방의료원 임금체불에도 성과급 잔치
강원도내 지방의료원 임금체불에도 성과급 잔치
  • 정태현 기자
  • 승인 2013.07.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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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 5개 지방의료원들이 269억원이 넘는 유동부채와 76억원에 달하는 임금을 체불하고 있음에도 원장들에게 3년간 31억원의 성과급이 지급된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강원도를 통해 받은 도내 지방의료원 경영 현황 자료와 성과급 지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9년 74억5천만원, 2010년 89억원, 2011년 91억원, 2012년 43억원의 적자가 발생하였음에도 원주의료원을 제외한 4개 지방의료원 원장들에게 2011년 1명당 평균 2천7백만원, 2012년 4천1백만원, 올해 2천5백만원의 성과급이 지급되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상당한 액수의 부채에 대다수 직원들의 임금이 체불되어 있음에도 원장과 의사들에게만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의원은 "지방의료원들 의사들의 처우가 일반 병원보다 열악한 것은 알고 있지만, 일반 직원들보다 나쁘지는 않을 것인데 이렇게 성과급으로 연봉을 보전해 주는 방식 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이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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