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을 먹다가 목에 걸리거나 어린이가 사탕을 먹다가 목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목에 무엇인가가 걸렸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먼저, 음식이 식도에 막혔을 경우에는 물이나 차와 함께 삼키고, 입을 벌렸을 때 이물질이 보인다면 손가락을 혀의 뿌리 부분을 눌러 토하게 한다. 손가락으로 음식물을 무리하게 잡아 당기려 하다 보면 오히려 안으로 들어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음식이 기관지에 걸려 기침이나 숨을 쉬지 못한다면 즉시 하임리히법을 시행해 주어야 한다. 기관지에 걸린 경우에는 기도를 막을 수가 있으므로 질식할 위험이 있다. 사람이 최대 호흡을 정지할 수 있는 범위가 2분 이내이기 때문에 매우 급박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머리를 가슴보다 낮게 한 후 한쪽 손으로 가슴을 받치고 다른 한쪽 손으로는 어깨뼈 사이를 세게 여러번 두드려서 나오게 한다. 

 

올바른 하임리히법은 어른이 아이의 뒤통수를 보고 뒤에서 껴안는 자세로 선다. 한쪽 손을 말아 주먹을 쥔 뒤 엄지손가락 쪽을 배꼽 조금 위에 놓는다. 다른 손으로 주먹 쥔 손을 다시 감싼다. 깍지 낀 두 손으로 아이의 배를 쓸어 올리듯이 위쪽으로 당겨 올린다. 몇 회 계속 반복하다 보면 대부분 음식물이 튀어나온다.

 

누군가가 목에 무엇인가가 걸려 고통스러워 할 때, 당황하지 말고 적절한 대처를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