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을 삼키면 뱃속에 7년 동안 남아 있다?
껌을 삼키면 뱃속에 7년 동안 남아 있다?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6.04.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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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껌은 삼키면 안 된다?
 
어릴 적부터 껌은 삼키면 안 된다고 알고 있다. 껌을 삼키면 뱃속에서 소화되는데 7년이나 걸리기 때문에? 
 
정말 껌을 삼키면 소화되는데 7년이나 걸릴까?
 
껌이 몸속에 축적될 걱정은 할 필요 없다. 껌은 기초제와 감미료, 향료, 방부제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단맛과 향을 내는 성분은 뱃속에 들어가면 쉽게 녹아 배출된다.
 
껌을 삼켜도 소화기관을 통해 자연스럽게 내려감으로 걱정할 필요 없다. 껌이 뱃속에서 소화가 되지 않고 계속 쌓일 정도가 되려면 한 번에 엄청난 양의 껌을 삼켜야 하지만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이 정도가 되면 변비증세가 나타나므로 이상 증상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다.
 
그렇다고 껌을 삼키는 행동이 좋은 것은 아니다. 
 
2년 동안 심한 변비에 시달린 4살짜리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수시로 껌을 삼키는 습관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아이는 하루에 껌 5~7개를 씹다가 뱉지 않고 바로 삼켰고 결국 의사가 아이의 대장에서 사탕 모양의 덩어리를 꺼내야 했다. 
 
많은 양의 껌을 주기적으로 삼키는 것이 아니라 어쩌다 삼키게 되는 한두 개의 껌들은 우리 몸에 해가 되지 않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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