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술안주 선택법
건강을 위한 술안주 선택법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6.04.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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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가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사람들과 마시는 술자리 등 술을 마시지 않기에는 곤란한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술과 먹으면 좋은 안주, 궁합이 좋은 안주를 선택해보자.
 
◆ 소주
소주하면 생각나는 것이 삼겹살, 찌개 등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소주와 삼겹살은 궁합이 맞지 않는다.
 
알코올은 지방 분해를 느리게 하고 지방의 합성을 촉진하므로 열량이 높은 삼겹살이나 매콤하고 짭짤한 찌개는 위장에 부담을 주고 체내에 지방이 쌓여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소주를 마시고 속을 달래기 위해 고춧가루가 들어가 있는 찌개 등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
 
그렇다고 소주와 돼지고기의 궁합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돼지고기를 안주로 먹을 때는 구워 먹기보단 수육으로 먹는 것이 좋으며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은 달걀찜, 생선회 등의 해물 안주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또한, 과일이나 채소류도 좋은데 특히 배는 이뇨작용으로 소변을 촉진해 주독을 풀어주며, 오이는 숙취 해소에 좋다. 알코올 섭취 후 비타민C를 섭취하면 알코올 배출속도가 높아져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다.
 
▲ 소주와 수육
 
◆ 맥주
맥주를 마신다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치킨이다. 많은 사람이 '치맥'을 즐기는데, 튀긴 음식은 열량이 높아 안주로 선택할 경우 위와 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튀김 속 지방과 맥주의 알코올을 함께 섭취하면 내장지방이 증가해 비만을 불러올 수 있다.
 
그러나 닭고기 자체가 맥주와 궁합이 맞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닭고기를 튀기지 않고 기름기를 뺀 훈제요리나, 닭가슴살 샐러드로 먹으면 된다. 또한, 소고기도 맥주와 먹으면 좋고, 특히 소고기 육포는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으로 알코올의 흡수를 지연시켜줘 맥주와 함께 마시면 좋다. 또한, 육포나, 생선포를 먹도록 하며 오징어는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 많으며, 간 해독 성분인 타우린이 많아 맥주 안주로 적합하다.
 
맥주는 소주와 다르게 과일 안주는 좋지 않다. 맥주와 과일은 둘 다 찬 성질의 음식이라 같이 먹게 되면 몸을 차게 만들어 배탈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 맥주와 훈제치킨
 
◆ 전통주
전통주에는 막걸리, 청주 등이 있으며, 막걸리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안주는 전일 것이다. 그러나 전은 조리할 때 기름과 소금이 많이 들어가 건강에 좋지 않다. 전통주 본연의 맛을 느끼며 마시기 위해서는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두부김치나 삶은 돼지고기 등의 안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막걸리와 두부
 
◆ 포도주
포도주는 치즈와 먹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맞는 말이지만 치즈 중에서도 풍미가 강한 치즈를 선택하면 포도주의 향이 묻혀 버리므로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붉은 포도주는 카망베르와 같은 무른 치즈가 달콤한 포도주에는 블루치즈와 에멘탈같이 단단한 치즈가 어울린다. 백포도주는 염소 젖 치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포도주의 알칼리 성분과 육류의 산성 성분이 만나면 인체의 산화를 중화시킬 수 있으므로 육류 안주가 제격이다.
 
▲ 포도주와 육류
 
술의 종류에 따라 같이 먹으면 안 좋은 음식과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들이 있으므로 건강을 생각해 궁합이 잘 맞는 안주를 선택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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