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윤 밴드'의 올바른 사용 방법
'습윤 밴드'의 올바른 사용 방법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6.04.27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흉터 방지 밴드란 상처 부위에 붙이면 '습윤'환경을 조성해서 흉터가 생기는 것을 방지해주는 밴드를 말하며, 습윤 밴드라고도 한다. 이 밴드는 치료용 연고 없이도 상처를 빠르게 아물게 하며, 흉터의 원인이 되는 딱지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습윤밴드를 선호하고 있는데, 아무리 상처를 치유해주는 밴드라 할지라도 적절한 상황에 사용하지 못하고 무분별하게 사용하게 된다면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시판되고 있는 습윤밴드의 종류는 필름형, 하이드로콜로이드형, 폼형으로 나뉜다. 밴드의 종류별로 상처에 붙이기 알맞은 것이 있는데, 그에 따른 주의 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 습윤 밴드의 올바른 사용 방법
 
♠ 필름형
얇은 폴리우레탄 막을 기본으로 한 제품으로 상처 보호와 방수 효과가 있다. 상처 부위의 습윤 상태를 유지할 수는 있지만, 흡습성이 없어 진물이 나는 경우에는 사용하기 어렵다. 상처 보호, 수액이나 주사 후 간단한 처치, 연고 도포 후 흡수율을 높이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알맞다. 

♠ 하이드로콜로이드형
항생제가 포함된 습윤밴드로써, 습윤밴드에 후시딘연고 성분인 푸시딘산나이트륨을 더한 제품이다. 이 밴드는 상처에 도포되어 완전히 밀봉되는 상태라 항생제의 흡수도가 매우 높은 것이 장점이다.
 
♠ 폼형
우레탄 성분의 두꺼운 복합기재로 된 제품으로 두툼하고 필름 자체의 흡습성이 뛰어나다. 물과 세균을 차단하는 층이 따로 있고 보습과 상처를 보호하는 층이 분리되어 상처의 크기가 깊거나 진물이 많은 상처에 사용하기 좋다. 그러나 폼 자체에 접착력이 없으므로 따로 접착 시트나 테이프를 사용해야 한다. 
 
습윤 밴드는, 상처의 청결함과 건조가 가장 중요하다.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잘 말리고 나서 습윤밴드를 붙여주어야 한다. 또한, 밴드는 상처 크기보다 여유 있게 자르고 모서리는 둥글게 마무리해주자.
 
밴드를 붙이고 나면 진물이 흡수되어 밴드와 상처가 맞닿는 부분이 하얗게 부풀어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대략 2~3일간은 떼지 말고 붙여두는 것이 좋으며, 3~4일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만약 사용 중 상처 부위에 발진, 발열, 알레르기 반응 등의 피부반응이 일어나는 경우는 사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습윤 밴드의 올바른 사용으로 상처가 덧나지 않고 깨끗하게 아물 수 있도록 주의해서 사용하도록 하자.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서약사 팁팁뉴스 ,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팁팁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tiptipnews@nate.com 전화 : 070-8787-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