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사용하다 실수로 물을 엎질렀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 뭘까? 그것은 바로 전원을 켜지 않는 것이다. 모든 부품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는 노트북을 사용하면 안 된다.

 

물을 엎지른 후에는 즉시 선과 노트북 전원 버튼이 젖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수건으로 물기를 최대한 닦아내도록 하자.

 

아직 전원이 들어 와있다면 전원을 꺼야 하는데, 이때, 일반적으로 윈도 메뉴 버튼을 통한 정상적인 종료가 아닌 컴퓨터 전원 버튼을 5초 이상 길게 누르는 종료 방식을 선택한다.

 

다음으로는 벽에서 AC 전원 어댑터를 뽑고, 노트북 배터리가 착탈식인 경우 배터리도 제거하도록 하자. 

 

그다음으로 해야 할 일이 마우스와 케이블, USB 등 컴퓨터에 부착된 주변 장치를 모두 제거하는 것이다. 이것뿐만 아니라 RAM과 하드 드라이브, SSD 등 제거할 수 있는 모든 부품을 빼는 것이 좋다.

 

수건으로 노트북 겉면을 닦아 물기를 제거하고, 깨끗한 수건위에 노트북의 화면이 바닥을 향하도록 뒤집어 올려 놓는다. 이 상태로 서너 시간을 두고 물기가 다 수건으로 흡수되게 놔두도록 하자.

 

충분히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부품을 끼워 작동하는지를 살펴보고, 작동하지 않으면 전문가에게 가져가도록 하자. 기계는 물에 약하기 때문에 물기를 제거하지 않고 수리를 받으러 가는 것과 나의 선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한 뒤 수리를 받으러 가는 것은 천지 차이다. 

 

그러므로 만약 노트북에 물을 쏟았다면 수리를 맡겨도 재빨리 물기부터 제거해 일이 커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