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였던 물, 다시 끓여도 될까?
끓였던 물, 다시 끓여도 될까?
  • 손승희 기자
  • 승인 2016.06.02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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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끓여서 사용하고 남은 물을, 다음에 다시 끓여서 마시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끓였던 물을 다시 끓여서 마시면, 여러가지 유해물질이 생기며, 맛도 좋지않다는 말이 있다. 과연 사실일까? 결론적으로 끓였던 물을 다시 끓여도 유해물질이 생기지 않는다. 
 
물은 온도에 따라 고체에서 액체, 기체로 변할뿐 다른 것은 변하지 않는다. 또한 끓였던 물을 다시 끓이면 화학 구조가 달라지며, 비소, 질산염, 불소등과 같은 유독성분이 생긴다는 말이 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다시 끓임으로써 내부적으로 입체구조가 바뀔수 있지만, 새로운 분자나 원자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끓였던 물을 다시 끓여도 유해물질은 생기지 않는다.

물을 몇번 끓이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어디에 끓이느냐이다. 보통 가정에서 사용하는 용기는 검증된 안전한 용기를 사용하기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을 안전한 용기에 끓인다면 몇번을 다시 끓여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오염된 용기나 열에 약한 용기에 물을 끓인다면, 당연히 물이 나빠질 수 밖에 없다. 

안전하게 물을 마시고 싶다면 몇번 끓이느냐 보다, 어느 용기에 물을 끓이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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