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라는 것이 정말 있을까?
'때'라는 것이 정말 있을까?
  • 장하림 기자
  • 승인 2016.06.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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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라는 것이 정말 있을까?
 
우리가 말하는 '때'라는 것은 무엇일까? 이것은 사실 피부 각질층의 맨 바깥층을 말한다. 피부 각질층은 여러 겹으로 켜켜이 쌓인 형태로 몸을 보호하는데 뜨거운 물에 불리고 때를 밀어낸다는 것은 결국 각질층의 맨 바깥층을 긁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벗겨내는 것이 각질층이라면 '때'라는 것은 없는 것일까? 이렇게 때를 미는 습관은 계속 되도 괜찮을까? 
 
사실 '때'가 없지는 않다. '때'라는 것은 바로 피부 각질의 죽은 세포, 땀, 피지, 몸에 불필요한 공기 중의 먼지나 더러운 물질 등이 피부 각질층 위에 쌓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굳이 때수건으로 힘들게 벗겨낼 필요는 없다. 비누로 몸을 부드럽게 문질러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제거되며, 각질층의 죽은 세포 등은 한 달 정도의 주기로 알아서 떨어져 나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목욕보다는 샤워를 자주 하는 것이 좋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잦은 샤워보다는 적당한 목욕이 좋다. 적당한 목욕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주기 때문인데, 샤워를 자주 하는 것보다 적당한 온도에서 목욕하는 것이 피부 수분 공급에 좋으며 탕 속에 머무는 시간은 10~15분 정도가 적당하다.
 
그러나 각질층은 외부로부터 오염 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수분을 보존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데, 때를 밀게 되면 이러한 기능들이 떨어지게 되어 지나치게 때를 자주, 많이 밀게 되면 피부건조증이 지속적으로 유발되면서 피부 노화가 촉진되니 주의해야 한다.
 
목욕은 하루 한 번 15~20분 동안 미지근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이 좋으며, 자극이 적은 비누를 최대한 짧게 피부에 접촉시킨 뒤 씻어낸다. 고형 비누보다는 약산성의 액체 비누가 더 좋고, 비누 목욕은 2~3일에 한 번이 적당하다.
 
또한, 목욕 후 2~3분 이내에는 몸에 보습제를 발라야 피부의 건조함을 막을 수 있으니 유의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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